
지난 12일 네이버 1784에서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오른쪽 네번째)과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 임대주택 거주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LH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2일 ‘AI 기반 주거복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나섰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벗 역할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 이상 징후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국민임대·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의 효과를 검증한 뒤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주거복지 전반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접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형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지원 △임대주택 안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예산과 인력 등 기존 주거복지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업무 효율성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에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LH는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