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AI 주거복지 돌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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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9월 14일, 오후 01:2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임대주택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돌봄전화를 제공해 말벗 지원과 건강 상태 점검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12일 네이버 1784에서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오른쪽 네번째)과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AI 돌봄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 임대주택 거주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LH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2일 ‘AI 기반 주거복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나섰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벗 역할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 이상 징후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국민임대·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의 효과를 검증한 뒤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주거복지 전반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접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형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지원 △임대주택 안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예산과 인력 등 기존 주거복지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업무 효율성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에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LH는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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