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담은 지도 한 장…제20회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 개최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세계지도에 담는 ‘제20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4년 시작 이후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표 어린이 공모전이다. 지난 20년간 수천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격년으로 바버라 페추닉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품해 수상 실적을 거두며 우리나라 어린이 작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당 국제대회는 국제지도학회(ICA)가 주최하는 어린이 지도 경연대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상생활의 지도(Map In Everyday Life)’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일상을 세계 속에 투영해 지도 위에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이며, 국토지리정보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택배를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초등학교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저학년(1~2학년), 중학년(3~4학년), 고학년(5~6학년)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지도 이해와 활용성, 지도와의 유사성, 독창성, 예술성 등이다.

시상 규모는 총 27명과 1개교다. 먼저 개인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 1명을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장이 수여하는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2명이 선정된다. 또한 한국지도학회장이 시상하는 특별상 5명도 포함된다. 단체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우수학교상 1개교가 별도로 주어진다.

입상작은 10월 중 국토지리정보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국립지도박물관 중앙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2027년 국제지도학회 주관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자격을 얻는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는 지난 20년간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온 뜻 깊은 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와 일상을 지도 위에 펼쳐 세계와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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