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가이스트, ‘18층 철골 모듈러 기술’ 국토부 인정 받았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전 09:3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GS건설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았다.

GS건설 자이가이스트 CI. (사진=GS건설)
자이가이스트는 이번 인정을 통해 국내에서 철골 모듈러 방식으로 최대 18층까지 적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가 이번에 18층까지 가능하다는 인정을 받으면서 고층 모듈러 주택 개발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까지 국토부가 인정한 철골 모듈러 기술의 최대 적용 층수는 12층이었다.

국토부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품질, 안전, 내구성을 충족하는 표준화된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자이가이스트의 철골 모듈러 기술은 기둥과 보 등 구조체를 철제로 구성하고 바닥과 벽체, 천장 등은 콘크리트 슬래브와 석고보드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층 모듈러 주택에서 기술적 난관으로 꼽혔던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해 안전성 검증까지 마쳤다. 이번 성과는 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에 모듈러 전용 생산공장을 두고,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구현에 필요한 내화 구조, 층간소음 차단, 차음 성능, 에너지 저감 기술 등을 확보해왔다.

회사는 이번 국토부 인정을 기반으로 공동주택 분야에서 철골 모듈러 활용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택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주거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번 국토부 인정을 통해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급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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