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미주 16개국과 지명·공간정보 협력 강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미주지역 공무원들과 지명·공간정보 분야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로고. (사진=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6~19일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미주지리역사연구소(PAIGH) 회원국을 초청해 ‘지명 및 공간정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온라인 웨비나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대면 연수로 진행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미주 16개국에서 지명·공간정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전문가 19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참가국이 공동으로 준비한 ‘세계 지도 전시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각국의 대표지도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3D 점자지구본 등 주요 발간물이 전시된다.

특히 3D 점자지구본은 2025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지도 콘퍼런스 교육용 지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과물이다.

전시회를 통해 참가국은 지도 제작과 출판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외 전문가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명(地名) 연구, 고지도 분석, 최신 지도 제작 기술, 공간정보 서비스, 국토위성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참가자들은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창덕궁, 국립중앙박물관, 북촌전통공예체험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지리·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대한민국의 지명·공간정보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미주지역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미주지역 국가들이 이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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