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기술개발 사업 개요.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에서 발표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하는 기존 1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 성과를 토대로 추진해 단절 없는 기술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ISE’ 사업은 도심 고밀도 비행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항공관제·통신체계로는 30㎞ 노선에서 8대 이상의 기체가 동시에 운항할 경우 실시간으로 비행상황을 파악하고 비행을 지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AI 기반 교통관리, 실시간·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버티포트 자동운영시스템,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등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또한 UAM 기체와 항행시설 전반의 안전함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공의 기술역량도 함께 확보해야 하는 만큼 안전 제도·기술 고도화로 국산기체 개발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와 기상청은 총 13개 연구과제를 추진하며, 구체적으로는 △AI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등 3대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서 개발되는 성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용 기체도 도입한다.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 소속 13개 워킹그룹, 80여 명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산·학·연 220여 기관이 의견을 보완했다.
또 울산광역시는 울주군 일원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실증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사업 총괄을, 기상청은 기상기술 분야를 각각 맡는다.
UAM팀코리아 위원장인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국가전략기술플래그십프로젝트인 K-UAM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가는 등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상청 청장은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에 특화된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토부?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K-UAM의 안전한 운항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