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붕괴 사고’ 광주 학동4구역 하반기 착공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후 04:2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학동 붕괴 참사가 발생했던 광주 학동4구역에 대한 하반기 착공을 시작한다.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의 결정에 따라 재개발 사업을 올해 하반기 착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21년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이 무너지며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시공사 변경 움직임이 있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마진 제로 △입주 지원비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다.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8월 마지막 건물 철거를 마친 뒤 지난 7월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정된 공사비는 평당 619만 8000원 수준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 사업에서 이익을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동 39~135㎡ 2299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착공 후 41개월 내 공사를 마무리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스카이 커뮤니티 등 특화설계와 세대 내 음식물이송설비 등 세대 특화를 적용해 광주 대표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으며 이익을 남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조합 결정에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