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GTX-B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식에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약정은 2022년 12월 사업신청서 제출, 올해 8월 착공에 이어 본격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단계다. GTX-B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주단은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약정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GTX-A 시공 경험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을 지켜 적기에 공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준공 이후 40년 동안 이어질 운영까지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연장 82.8㎞를 연결한다. 개통되면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을 크게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 건설경기가 악화해 지난 8월 4일 착공에 들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및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 명분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