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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본래 제6차 계획(2026~2030)에 포함할 예정이었으나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단지 조성 일정에 맞춰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 31.7㎞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예타 기준 6521억원으로 2026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은 현재 고흥군 중심부와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다. 하지만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과 기업 입주에 제약이 있었다. 확장 후에는 이동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40분가량 단축해 산업단지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국가 우주정책의 실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지역 내에서도 오랜 숙원으로 꼽혀왔다. 지난 2월 고흥군은 99개 입주 예정 기업과 함께 국도 15호선 확장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계획을 최종 확정했으며, 향후 일정에 맞춰 설계·착공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우주 발사체의 육상 운송체계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우주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