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에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추진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0월 30일, 오후 01:2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약 6만㎡를 활용해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사업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다. 지난 2017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교육개발원 부지를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 단지로 재조성하는 내용이다.

LH는 약 700가구 규모, 1260명 수용이 가능한 공공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택 외에도 우면산과 연계한 공원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생활공간으로 꾸민다.

LH는 신속한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과 설계 병행 등 행정 효율화를 추진하며, 2028년 상반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권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양재역(2㎞)과 양재시민의숲역(1.5㎞)이 위치해 3가구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LH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지역과 조화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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