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앞둔 유엑스링크(UXLINK) 가격이 7%대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4시 18분 빗썸에서 유엑스링크는 전일 대비 7.14% 상승한 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101원까지 올랐다가 90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반등하며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상장폐지를 앞둔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폐빔'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내기 위해 상장폐지 직전 몰리며 가격이 급등락하는 셈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유엑스링크의 거래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3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발생해 (유엑스링크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닥사는 "재단의 소명자료로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보안에 대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엑스링크는 웹3 소셜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웹3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자산을 거래·분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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