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 사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져있던 LH를 변화시키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취임했다”며 “위기 속에서 출발한 LH를 신뢰와 사랑의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발생한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수습하며 부실시공과 전관 카르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위기 극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대규모 확대 추진 등 각종 현안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조성과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한편, 임대주택 평형 확대와 민간브랜드 적용으로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였다”며 “층간소음 없는 장수명 주택 건설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그 결과 LH는 정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D등급에 머물던 성적을 우수등급인 B등급으로 끌어올리며 SOC 공기업 중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과 없이 소임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각계의 지원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만을 바라보며 LH를 신뢰와 사랑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견마지로의 초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이제 그 무거웠던 여정을 마무리 지으며 국가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