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주가가 장중 40만 원을 기록하며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교환 비율을 둘러싼 혼선이 해소되고, 송치형 회장의 로드맵 발표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이달 중순 28만 원 수준이던 두나무 주가가 최고가를 다시 경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분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두나무 주가는 전일 대비 4.32% 상승한 3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중 한때 40만 원을 기록하며 전고점을 눈앞에 둔 모습이다.
두나무 주가는 전날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18일 28만 원 선에서 거래되던 두나무 주가는 약 일주일 동안 36%가량 급등했는데, 이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1:3 교환 비율을 반영한 포괄적 주식교환안을 의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실제 주식 교환 비율은 1:2.54로 결정되며 시장에 혼선이 일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업가치 산정은 업계의 예상대로 1:3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발행주식 수 차이 때문에 개별 주식 단위의 교환 비율이 달라진 것이다.
주식교환 비율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자, 전날 오후 두나무 주가는 지난 25일 대비 1.36% 떨어진 36만 2000원을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두나무 측이 "지분가치 비율은 1:3.06으로 산정됐으며, 이는 두나무의 전체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약 3배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한 모습이다. 두나무의 지분가치는 15조 1300억 원,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 94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이날 송 회장이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포괄적 주식교환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소식도 주가 반등에 힘을 실었다. 포괄적 주식교환이 완료되려면 이사회 의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소액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최대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웹2 생태계의 결제 인프라, 네이버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나무는 거래·블록체인 사업,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웹2 사업을 주도해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두나무 주가는 지난 9월 초 28만 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달 말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 논의 소식이 전해지며 41만 원까지 급등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총회는 정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내년 2분기 개최할 예정이다. 주총 승인 이후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승인 완료 후 주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주식교환 승인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