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드디어 첫 삽…오세훈 “세계 5대 도시 도약”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5:1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2년 간 개발이 멈췄던 용산정비창 부지가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재탄생하는 첫 삽을 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비전선포 및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멈춰있던 용산의 시간이 지금부터 다시 움직인다”며 “서울의 미래가 새로운 궤도에 오르는 역사적 출발점이다. 글로벌 선도도시,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 45만 6099㎡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제업무, 스마트산업, 주거·문화·여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구역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사업의 공익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은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오 시장은 “2013년 사업 무산 이후 10년 동안 멈춰서 있어야 했지만 서울시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오늘 첫 삽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서울의 의지아자 인내의 결실이며 서울은 정체하지 않는 도시, 스스로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부지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주택 공급 용지로 활용해 2만 가구를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서울시는 원안대로 국제업무지구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51조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이라며 “6000가구 주택 공급으로 직주락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구조를 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국제업무 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한다. 이곳에는 오피스텔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 시장은 “2030년 첫 글로벌 헤드쿼터가 이곳에 들어서면 서울의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하고 그 도약은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복합 구역은 오피스를 비롯해 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업무지원 구역은 주거·의료·교육시설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오늘 우리는 10년간 멈춤을 넘어 서울 100년을 여는 첫 삽을 뜬다”며 “서울은 멈추지 않고 스스로 길을 내는 도시가 되겠다.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멋지게 완성해 용산을 서울 새로운 중심으로 미래를 여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끝내고 2030년 기업과 주민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 기간 중 약 14만 6000명의 고용과 32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조성 이후 연간 1만 2000명의 고용과 연간 3조 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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