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진접2지구 공사 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남양주왕숙 진접2지구 공사 현장 전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6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는 왕숙1지구는 대규모 토목 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왕숙지구 내 11개 블록에서 8000여 가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에 약 1만가구가 추가로 착공한다. 이곳은 2019년 지정됐지만 이후 지구계획 변경을 반복해 2023년에야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해 A1·A2·A3·B1·B2 등 5개 블록이 착공했고, 이 중 A1·A2·B1·B2 블록은 올 7월 공공분양 공급을 완료했다. 올 연말에는 A6·S18 블록을 추가로 착공 예정이다. 이렇게 착공한 5개 블록 약 2100가구와 내년 착공 예정 2개 블록 약 2000가구를 포함해 2028년 이후 총 4100여 가구가 순차 입주할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1지구 공사현장.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왕숙 왕숙1지구 공사 현장 전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 내년부터 ‘분양 레이스’ 본격화…입주·교통은 여전히 과제
정부는 올해 공급을 신호탄으로 내년부터 ‘3기 신도시 분양 레이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고양창릉(3881가구), 인천계양(1290가구) 등에서 7500가구가 공급되고 남양주왕숙에서도 1868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국토부는 수도권 공급난 해소의 핵심으로 3기 신도시를 꼽고 있다. LH에 따르면 남양주왕숙은 앞서 진행한 7개 블록 청약에서 6만 3000명이 신청했고, 이 중 41%인 2만 2000명이 서울 거주자로 파악됐다. 남양주 인근 지역에서 잠재 수요자가 남양주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 공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실제화하기 위해 더 많은 대책을 찾겠다”며 3기 신도시 조기 진행을 정부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제때 입주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는 여전히 남는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남양주왕숙지구는 내년부터 입주가 가능해야 했다. 하지만 착공 지연과 공정 차질로 입주 시점이 이미 2028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당장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안전 기준 강화로 공사 기간이 ‘착공 후 3년’ 수준으로 늘어난 데다 지구별 공정 속도 차이와 반복된 지구계획 변경으로 공급 일정이 흔들리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내년 3월 분양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29년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딘 공정률을 남은 기간에 얼마나 회복할지가 핵심이다.
‘접근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입주 시점까지 GTX-B와 9호선 연장선이 제때 개통되지 않을 경우 초기 입주민은 공사 소음과 함께 ‘교통 오지’의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정부가 속도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교통망 확충이 계획대로 따라붙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