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GS건설이 생태계 보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기부와 기업 차원의 후원을 결합해 자연보전과 지역사회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한국 WWF 사무실에서 세계자연기금 WWF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임익순 한국 WWF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7200만원 규모다. GS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모은 성금 3600만원과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마련했다.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부금은 WWF의 주요 자연보전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DMZ와 강원 철원 일대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 두루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가공지선 철거, 무논 조성 등 생태계 복원 사업에 투입해, 월동기 두루미의 안전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의 공존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환경 분야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해 서울 내 12곳의 아동양육시설에 겨울 이불세트, 겨울의류,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돕는다.

보호아동과 청년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자립준비센터와 양육원 내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꿈과 희망의 놀이터’, 초등 돌봄 교실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환경과 지역사회 공존을 함께 생각하는 GS건설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이라는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