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지역 국도 105㎞ 구간, 29일부터 순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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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8일, 오후 01:0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12개 시·군에서 추진해 온 국도 신설·확장·개량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9개 국도 사업, 총 105㎞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 14시 개통하는 국도58호선 김해 무계~삼계 구간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사업에는 총 1조 34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도로 폭 확장과 선형 개선, 터널 신설, 우회도로 구축 등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9일 오후 2시에는 국도58호선 경남 김해 무계~삼계 구간이 열린다. 해당 구간은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이번 개통으로 총 13.8km 전 구간이 연결되게 됐다.

오는 30일 오후 12시 개통하는 국도36호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30일에는 세 개 노선이 문을 연다. 국도17호선 전북 완주 화산~운주 구간이 오전 9시, 국도36호선 충청내륙(3·4공구) 청주~제천 잔여 구간이 오후 12시, 국도56호선 강원 춘천 지촌~사내 구간이 오후 3시 각각 개통된다.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전 구간 57.8km가 연결되며, 청주 금암교차로~충주 검단교차로 통행시간이 53분에서 30분으로 약 23분 단축될 전망이다.

31일에는 다섯 개 노선이 순차 개통된다. 국도17호선 전북 장수~장계, 국도18호선 전남 진도 포산~서망, 국도20호선 경북 경주 매전~건천 구간이 모두 오전 9시에 개통된다. 사고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기능을 강화한 구간이다.

이어 국도34호선 경북 안동~영덕 구간은 오전 11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다. 급커브와 협소 구간을 개선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과 관광·물류 이동 여건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성 및 주행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이번에 개통해 운영하는 도로구간에 대해서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 주행을 위해 제설대책 등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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