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서울시 제공)
주택 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 역시 4점 만점 기준 모두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는 각각 3.01점, 3.0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0.02점, 0.04점 오른 수준이다. 세부지표를 살펴본 결과 공원 및 녹지 만족도의 상승폭이 3점에서 3.06점으로 4년 만에 0.06점이 올랐는데 이는 ‘정원도시 서울’ 등으로 500여개 이상 정원을 조성한 결과물로 풀이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주택 만족도는 광진구가 3.2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노원구·양천구(3.14점) 공동 2위, 성북구(3.11점) 3위를 기록했다. 주거환경 만족도 역시 광진구(3.43점)가 가장 높았으며 용산구(3.3점), 강남구(3.28점)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 강북의 주거 상향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차가구의 자가 전환 비율과 생활환경 만족도를 함께 비교한 결과 강북 임차가구 자가 전환 비율은 32.6%로 서율 평균인 31.5%보다 높았다. 강남 역시 2021년 28.7%에서 2024년 30.5%로 올랐다.
강북 문화시설 접근성 만족도는 2.84점, 공원·녹지 접근성 만족도는 3.11점으로 서울 평균 수준이거나 일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자치구별 주요 주거실태 지표가 공개됐다. 평균 거주기간이 가장 긴 자치구는 노원구로 9.3년이며 구로구(8.7년), 도봉구(8.3년) 순으로 서울시 전체 평균인 7.3년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계층별 거주 분포를 보면 청년은 관악구(45.2%)와 광진구(33.2%)에, 신혼부부는 강동구(10.6%)%와 성동구(9.8%)에, 고령가구는 도봉구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4년간 서울 시민의 주거환경 만족도 등 정주 여건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표본 확대와 서울시 자체 문항 추가를 통해 지역별 정밀한 조사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에 적응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