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ESG 비전 발표…환경·동반성장·책임 3대 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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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8일, 오전 12:5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부 국정기조와 연계해 ‘환경을 살리는 철도, 함께 성장하는 철도, 책임을 다하는 철도’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ESG 비전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이번 비전은 정부가 이달 처음 제정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친환경·동반성장·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철도산업 전반의 ESG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레일은 이번 비전과 함께 ESG 실현을 위한 전략체계도 새로 수립했다. 인공지능(AI), 안전, 균형발전 등을 포함한 12개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E) 분야에서는 태양광 재생에너지 확대와 스마트에너지센터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철도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회(S) 분야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센터와 통합안전관리플랫폼 구축,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연계한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확대, 지역사랑 철도여행 등 미래 철도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윤리·인권경영 확산과 협력사 ESG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ESG 경영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RE100 이행을 위한 철도 특화 태양광 기술 개발과 AI 챗봇, MaaS 확대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에 맞춰 생물다양성, 내부통제 강화, 협력사 ESG 지원 관련 내용을 보완해 연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기관의 지속가능한 사회 기여를 위한 필수 조건인 ESG 경영을 강화해 국정과제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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