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왼쪽부터),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 두산건설 오세욱 상무가 26일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
기부금은 신지애 선수가 3500만원을 내고, 두산건설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했다. 두산건설의 기부금은 임직원 급여 끝전을 모은 ‘우수리 적립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우리들의 성장이야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등 3개 기관에 전달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꿈자람 사업’ 기금으로 4000만원이 전달됐다. 신지애 선수는 2017년 첫 기부 이후 9년째 자살유족 아동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해당 분야 누적 기부금은 1억 500만원이다. 기부금은 치료비와 교육비, 문화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북한이탈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우리들의 성장이야기’에는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신지애 선수는 2017년부터 북한이탈청소년 그룹홈을 직접 방문하며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금은 자립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연세대 의료원에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발전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 환아의 치료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신지애 선수는 “오랜 시간 이어온 나눔을 올해도 계속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두산건설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더 많은 곳에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신지애 선수와 서브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후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반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지애 선수의 선한 영향력에 깊이 공감해 이번 후원에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후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