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원서동 24 소재 원서동 4호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사진=서울시 제공)
미리내집 방식을 준용해 임대료가 시세대비 저렴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상호전환’ 제도를 통해 가구별 자금계획에 맞춰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공공한옥은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에서 공급된다. 종로구 가회동 35-2 일대 1호는 한옥과 양옥이 연결된 형태로 앞뒤에 마당이 있어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계동 2호(계동 2-39)는 원룸형 한옥이며 계동 3호(계동 32-10)는 주거 밀집지역 안쪽에 위치해 조용하고 작은 텃밭도 있다.
원서동 24 소재 원서동 4호는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 성큰 가든 등을 갖추고 있으며 3대 이상 대가족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필운동 6호(필운동 180-1)는 방 3개, 화장실 2개 등이며 3대 이상 대가족 신청을 우선한다. 원서동 5호(원서동 38)는 작은 텃밭 등을 갖추고 있다.
성북구 보문동6가 41-17의 보문동 7호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방 하나와 화장실이 별채로 분리돼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초, 공급 구상 발표 이후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7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며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호씩 꾸준히 공급해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다양한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