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 비아파트 미리내집 2차 공급…407가구 모집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후 02:24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2차 공급에 나선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2차 공고에 나선 가산시빅 전경. (사진=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제공)
서울시·SH는 오는 30일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제2차 공급을 위한 공고문을 SH 누리집에 게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유형으로 시세 60~70% 수준으로 공급된다. 지난 8월 진행된 1차 공고에서는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고는 기존 주택을 재단장해 공급하는 제2-1차와 신축 매입 약정한 주택을 공급하는 제2-2차로 나뉜다. 공고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제2-1차는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한다. 이 중 30% 범위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 우선 공급한다. 모집 주택을 살펴보면 △세교예지안(금천구 가산로 75) 40호 △가산시빅(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52) 209호 △이스타파크(금천구 두산로9길 18) 56호 △한별5(구로구 구로동로 205) 18호 △융성그린빌 1차(강북구 인수봉로80길 17-9) 10호다.

2-2차는 처음 신축 약정 매입주택으로 구로구 38가구, 도봉구 36가구 등 총 74가구다. 구로구의 경우 내년 9월 공급 예정이며 도봉구는 2027년 5월 공급 예정이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거주 중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해 신혼에서육아, 자녀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 ‘주거 사다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아파트형 미리내집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며 2자녀 출산 시 시세 90%, 3자녀 출산 시 시세 80% 수준으로 할인 매수할 수 있다.

이번 청약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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