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신규 수주 4조 넘었다…창사 이래 최대 실적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후 07:0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동부건설이 신규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 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은 1924억원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신규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중견 건설사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수주액 4조원 달성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동부건설 사업 체질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 받는다.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민간·산업시설 분야의 성장성을 도시에 확보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SK하이닉스 발주 공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부건설은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을 수주, 발주처와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다.

동부건설은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 제안과 사전 현장 답사를 통한 정밀한 원가 분석, 공정·품질·안전 관리 역량을 결합해 민간 산업시설 분야에서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반도체 산업 특유의 높은 기술 요구 수준과 엄격한 공기 관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공 경험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헤 확보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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