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수주 2조 넘었다…2년 연속 최대 기록 경신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후 04:3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조 73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대보건설 CI. (사진=대보건설 제공)
대보건설은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과 서울교육대 인문관 개축시설 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산대 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 등 약 1700억원 규모의 건축민자 공사 3건을 따냈다. 이후 7월에는 약 74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간투자사업 3공구를 수주해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9월에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 이어 지난달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106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달에도 1900억원 규모의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는 △남양주왕숙2지구 A-6·7블록(3500억원) △밀양부북 A-1·S-2블록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여러 일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서울 연신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비롯해 노원구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남한강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 성산포항 진입도로 확장공사 등 공종 다양하도 꾀했다.

이로써 대보건설은 지난해 1조 682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2조 73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고를 기록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2026년에도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 달성에 이어 대형 토목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토목 시공분야에서 대한민국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급 건설사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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