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성과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태양광·해상풍력, 송전,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생산·이동·소비 전반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해 왔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주요 성과로는 △미국·유럽 중심의 대형원전 및 SMR 사업 확대 △미국 태양광·국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주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데이터센터 수주를 통한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기본설계(FEED)부터 EPC까지 연계한 고부가·저경쟁 수주 전략 등이 꼽힌다.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등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비경쟁 수주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택 부문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6·7단지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등 주요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의 10조원 돌파이자 7년 연속 수주 1위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를 성장 가시화의 해로 삼고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한우 대표는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에너지 생산·이동·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센터 사업은 개발부터 운영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양수발전,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핵심사업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R&D와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연간 수주 실적을 통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