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BABY) 로고.
미국 대형 벤처캐피털(VC)이 약 217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바빌론(BABY)이 8% 급등했다.
8일 오후 2시 15분 빗썸에서 바빌론은 전일 대비 8.36% 상승한 29.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이날 가격변동폭이 커진 모습이다.
이날 가격 급등은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리콘밸리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가상자산 부문 'a16z 크립토'는 최근 바빌론 발행사 바빌론랩스에 15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a16z가 바빌론 토큰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빌론랩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트러스트리스 비트코인 볼트' 개발과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거나 중앙화 수탁기관에 맡기지 않아도, 비트코인 메인넷에서 직접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16z 크립토는 a16z의 가상자산 전문 투자 조직이다. a16z는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3대 VC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AUM은 520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a16z 크립토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사업 확장을 선언하고 한국에 첫 지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빌론은 비트코인 스테이킹(예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기존에는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 활용하려면 비트코인을 맡기고 연동 토큰을 발행받는 '랩핑' 방식이 필요했다.
반면 바빌론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이용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통제권을 직접 유지한 채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