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집은 ‘기대수익’ 아냐…1·29 대책 6만가구 반드시 공급”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2월 03일, 오후 02:0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은 누군가의 기대수익이 아니다”며 부동산 투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서울 용산·노원·경기 과천 등 수도권에 6만가구를 공급하는 1·29 도심 공급대책에 대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주택공급 의지를 드러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김 장관은 3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1·29 수도권 6만가구 공급대책,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도심 고밀 전환, 유휴부지 가동, 노후 주거지 재정비까지 ‘물량과 속도’를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바꾸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올해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물이 10%대 증가했다며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 매물은 8098건으로 연초(7122건) 대비 13.7% 늘었다. 서초구는 6506건, 송파구는 3896건으로 각각 11.5%, 16.3% 늘었다.

또한 김 장관은 “투기는 차단하고 실수요는 지키겠다”며 “편법·불법·담합·탈세, 시장 교란 행위는 예외 없이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집은 ‘사는 곳’으로 하루의 무게를 내려놓는 공간이지, 누군가의 기대수익이 아니다”며 “부동산이 한국 사회의 격차를 키우고 청년의 내일을 막아온 거대한 벽이 되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의 무게, 전·월세의 공포, ‘지금 사지 않으면 영영 못 산다’는 불안, 이 비정상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과 사업별 적용 원칙도 명확히 했다. 김 장관은 “어느 지역, 어떤 사업이든 같은 원칙으로 가겠다”며 “투기는 멈추고 공급은 늘리고 질서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집은 사는 곳. 그 상식을 땅에 내려 심겠다”며 “그리고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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