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하, 아이·청년 등 시민 위한 갤러리로 재탄생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후 02: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청의 지하 공간이 아이, 청년 등 시민들을 위한 갤러리로 재탄생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라운지, 서울 굿즈숍, 시민에게 개방된 회의실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5일 개관하는 서울갤러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의 주요 정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조성을 마치고 오는 5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시청 지하는 10년이 지나 낡고 활용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서울 시민과 내·외국인 방문객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면서도 도시를 입체적으로 홍보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편의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기능과 공간을 전면 개편했다.

서울시청 지하 1~2층 연면적 1만 193㎡ 규모로 조성된 서울갤러리는 △도시홍보전시관1·2 △청년활력소 △키즈라운지 △서울책방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홍보전시관인 내친구서울 1관은 서울의 미래 모습과 핵심 사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의 도시공간 철학을 담아 조성된다. 전시관 내부에는 1600대 1 스케일로 축소된 서울시 전체 지도 모형 위에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의 세부 모형이 세워져 있어 서울의 미래 도시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미디어인터랙티브로 반응하는 ‘플레이한강’, 15분마다 다른 주제로 상영되는 멀티미디어 ‘미래 서울쇼’,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울포토’ 등이 마련된다.

내친구서울 2관은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비전을 경험하고 세계 속 서울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오늘날 지구의 모습, 세계풍경 등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담긴 지름 2m 지구 모양의 대형 ‘미디어 스피어’가 전시된다. 세계도시월에는 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등 서울과 경쟁하는 5대 도시 모형과 함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로 5대 도시와 비교한 다양한 지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라운지도 문을 연다. 키즈라운지에는 ‘덜달달9988 실험실’, ‘서울체력9988 운동존’, ‘해치의 마법 방울’ 등 즐겁게 놀면서 서울시 건강 정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며 간단한 미션을 끝내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활력소’가 문을 연다. 일자리부터 재무, 심리, 청년부상 제대군인까지 전문상담사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금융 교육, 청년 자립,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취업상담, 전문 컨설팅 등도 진행되며 취업특강, 박람회, 매칭데이, 채용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 굿즈숍을 비롯해 로봇카페와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도 마련된다. 각종 간행물, 서적을 파는 서울책방과 신청사 공사 중 발견된 유물이 전시된 군기시유적전시실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2층에는 워크숍룸과 회의실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미니콘서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한다. 5일 오후에는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6일 오후에는 인디 가수 강아솔이 공연을 선보이며 7일에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강연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시청’을 재미없고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언제 찾아도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한 곳에 담은 ‘서울갤러리’를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꼭 방문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