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공급 3곳 미만인 서울 제외 수도권 지역은 경기 24곳, 인천 3곳 등 총 27곳으로 집계됐다.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특정 지역에 이 같은 ‘공급 가뭄’이 발생한 배경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건설업계의 선별적 수주 및 분양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위축으로 사업성이 확실치 않은 사업장의 착공이 지연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당수 지역에서 계획된 물량이 제때 소화되지 못한 채 이월된 것이다.
이처럼 공급 공백이 있었던 지역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물량이 희소한 지역일수록 갈아타기를 원하는 실수요층이 탄탄하게 형성되는 만큼, 분양가가 오름세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통장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과천시의 경우 지난해 공급된 1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52.3대 1에 달했고 성남시 수정구의 1개 공급 단지도 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의 경우 신축 희소성이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담보다 크게 작용하며 실수요가 적극적으로 청약 통장을 던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이 적었던 지역들은 신규 물량과 대기 실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확실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청약 통장이 쏠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신규 공급을 앞둔 단지의 경우도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대기 실수요의 선점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급 가뭄을 겪은 지역에서 출격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월에는 수도권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장미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부천역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전용면적 52~67㎡ 총 1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93가구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 양벌동과 쌍령동 일원 쌍령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로 1단지는 7개동(지하 7층∼지상 32층) 1077가구와 2단지 10개동(지하 9층∼지상 26층) 1249가구 등 총 2326가구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 11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56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275가구다.
포스코이앤씨는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지구 G5블록에 짓는 ‘송도 G5블록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15개동 규모이며 아파트 1,544가구와 오피스텔 96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