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 로봇·AI·수소 9조 투자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2월 27일, 오전 11:5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산업에 올해부터 9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최초 대규모 지방 투자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정부와 현대차그룹 간 새만금 투자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 회장이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 참석했다.(사진=뉴스1)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올해부터 약 9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국토부, 새만금개발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7개 기관 간 새만금 투자와 정부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약 4000억원 가량을 국내 최초 로봇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데 투자한다.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및 물류 로봇을 양산하고 향후 로봇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자동차와 로봇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GPU 5만장을 투입해 AI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약 5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약 1조원을 투자해 그린수소(일 80톤)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설치, 운영한다.

수전해 플랜트와 AI 수소 시티, 데이터센터 등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부터 AI 분석, 로봇 활용까지 이어지는 도시 및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변도시를 수소 기반의 AI 미래 도시로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로 약 7만 10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글로벌 협업기업 입주 와 우수 인재가 지역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향후 새만금의 그린수소는 전주와 완주 등 주변 산업단지로 공급돼 새만금-전주·완주-부안을 잇는 광역 수소 생태계가 구축된다.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AI·수소 기반의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AI 시티 인프라 기반 마련, 수소 생태계 구축, 정주 및 광역 교통 여건 개선 등을 종합 지원한다. 투자가 조기에 실현되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도 단축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대기업의 지방에 대한 첫 대규모 투자로 5극3특 전략에 기반한 국가균형 성장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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