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6월 2곳 선정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3월 05일, 오전 11:0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도시 운영과 관리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에 나선다.

AI 특화 시범도시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인프라와 교통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도시 단위에서 실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대전·충북·충남과 강원 지역 도시다. 국토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정부의 대규모 AI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고려해 해당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공모 접수 이후 도시 여건과 지방정부, 민간의 사업 추진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6월 권역별 1곳씩 총 2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6일 공고를 시작으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와 선정을 거쳐 6월 결과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토부는 AI 학습용 도시 데이터 활용 등 규제 특례를 허용하고,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연계·학습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기술을 수용하고 관제할 수 있는 도시 운영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 스마트도시 가운데 기반 여건이 갖춰지고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공공 주도로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민간은 AI 기술 개발과 실증, 도시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도시는 올해 기본 구상 수립을 시작으로 지원을 받는다. 국비 20억원이 투입되며 이후 2027년부터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시범도시 지정과 규제 특례 부여, AI 기술 개발과 실증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에서는 기업 투자 기반의 AI 도시 모델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 AI 수소 시티는 기업의 선제적 AI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도시 설계 단계부터 로봇·AI·수소 생태계를 반영한 AI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도시 현장에 접목시켜 K-AI 시티를 브랜드화하고 그 성과를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K-AI 시티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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