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자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 건설부문)’와 160회의 협상을 거쳐 2025년 기준 사업비 3조 3000억원의 합리적 협상안이 마련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 민자사업이다. 사업은 올해 착공돼 2032년 완공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95조원, 고용은 약 242만명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 일환으로 시작됐다. 수많은 논의와 멈춤, 재개 등을 거쳐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우선 코엑스 2.5배 규모 서울 최대 전시·컨벤션과 5성급 호텔을 연계한 MICE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문을 연 ‘서울 MICE플라자(마곡)’과 2029년 준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역세권’과 함께 서울 3대 MICE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주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단지 내 5곳 진출입로 중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 1곳은 대형 버스와 물류 차량 전용으로 운영한다. 전시장 내 별도의 물류 차량 하역 대기 공간도 운영한다.
돔야구장과 스포츠콤플렉스도 조성돼 스포츠 경기는 물론 K팝·글로벌투어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가 개최된다. 돔야구장은 3만석 규모로 객실에서도 야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4성급 호텔, 야구장뷰 카페 등도 도입된다. 1만 1000석 규모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경기가 없는 시기에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숙박·쇼핑은 물론 관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텔과 상업시설도 마련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과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워케이션형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총 841실 규모 숙박시설이 마련된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에 마련되는 컨벤션 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연면적 11만㎡ 규모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와 연계돼 마련된다. 이곳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규모 프라임 오피스 단지도 건립된다. 단지 일대는 차량 운행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녹지와 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마련한다.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덮개 공원을 신설하고 탄천변 노상 주차장을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한강물을 활용한 국내 최대 공급규모(1만 6000 RT) 수열 에너지와 건물 일체형 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단지 내 미래 교통수단인 UAM 버티포트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약 15분 만에 하늘길로 이동 가능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환경도 구축한다.
잠실 민자사업은 재정지원 없이 전액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다만 사업 수익 일부는 환수금 및 초과 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의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 서울 균형발전을 앞당긴다. 전반적 운영은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하되 사용료는 시와 협의해 결정하며 전시·공연도 대관심의위 심의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한다.
시는 이번 실시협약안 마련을 시작으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실시협약 검토, 행정예고 등 후속절차를 신속 추진한다. 해당 공간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현대차 GBC 등과 연계해 서울 미래를 견인할 공간으로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은 앞으로 스포츠 성지를 넘어 미래 산업 인프라, 도심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 보행 네트워크, 친환경 미래형 단지 등 서울 미래를 상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