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대급 배당' 두나무, 거래량 감소에 배당 8777원→5827원

재테크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전 11:21

두나무 로고.

지난해 1주당 8777원을 배당하며 역대급 배당에 나섰던 두나무가 올해는 주당 5827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으로 업비트 거래량이 출렁이면서 배당 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1주당 5827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8777원을 지급한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총 배당 규모도 지난해 약 3000억원에서 올해는 2000억원 정도로 줄였다.

2024년 가상자산 상승장을 거치며 실적이 크게 늘었던 두나무는 지난해 기존 자본준비금 3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배당 재원을 따로 만들어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2024년과 달리 2025년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간 해였다. 2025년 초반은 '불장(상승장)'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장이 왔고, 잠깐의 반등세를 보이다 연말에는 주요 가상자산이 크게 폭락했다. 가상자산 가격에 따라 업비트 거래량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두나무의 매출은 대부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지난해는 2024년 초대형 상승장 덕에 매출도, 배당 규모도 이례적으로 컸지만 2025년 실적이 바탕이 된 올해는 통상적인 규모로 되돌아가는 정상화 수순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상에 317억원의 준비금 적립액을 포함시켰다.

준비금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거래소가 해킹이나 전산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해두는 금액이다. 피치 못할 사고가 발생할 경우 회사 자산으로 충당하기 위함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해킹 당시에도 회사 자산으로 피해금을 전액 메꾼 바 있다.

아울러 두나무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와 감사 보수 한도도 결정한다. 이사회가 제시한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200억원, 감사 보수 총액 한도는 5억원이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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