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가운데 왼쪽)과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수심 50m 이상의 심해 해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해상풍력의 입지 제약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고정식 해상풍력보다 풍속·풍량·풍향 조건이 우수한 해역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특화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부유체(Floater) 개발이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부유체 설계와 모듈러 제작·급속 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특화 강재 개발과 성능 검증을 맡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러 부유체는 국내 최초로, 관련 기술은 양사가 공동 출원한 특허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핵심 기술인 부유체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유체 개념 설계와 성능 해석을 포함한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 설계안을 도출하고 향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등 국제 선급기관으로부터 인증서(AIP)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부유체 설계 기술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