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이날 환율은 중동 사태 불확실성 확대와 달러가치 상승 등을 반영하면서 1508.6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 압력을 더 강하게 받고 있다. 장중 1512.4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내려왔지만 계속해서 1510원 선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되고 있다. 간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타격 중단 기간을 늘린다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는 더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61% 상승한 배럴당 94.4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5월물 역시 5% 급등한 10달러 선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뉴욕 금융시장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김서재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미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유정의 폐쇄나 에너지 인프라 시설 파괴 등으로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유정의 폐쇄가 장기화 될수록 재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연구 결과나 정유 가격의 급등은 전쟁으로 인해 나누어 부담할 수 밖에 없는 결과들”이라고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전략을 찾고 있는 듯한 분위기지만 낙관을 하기도 이르다. 일단 이란측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란이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밥 엘-만뎁 해협에서도 군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는데, 호루므즈 해협에 이어 밥 엘-만뎁 해협마저도 위협받는다면 원유 공급망 등 각종 공급망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약 1조 5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약 20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코스닥지수는 3%가량 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