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완제품 관세 50%→25%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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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07:1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존 50% 였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완제품 관세를 25%를 낮추는 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철강 시장. (사진=AFP)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한 완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완제품에 사용된 철강이나 알루미늄 비율에 따라 50% 관세를 부과하던 방식 대신 전체 제품에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것이다.

원자재 수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는 기존 50% 관세가 유지된다. 일부 완제품 중에서도 금속 비중이 높은 제품은 원자재로 분류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알루미늄 관세 개편 포고령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절차를 단순화해 완제품에 포함된 철강 및 알루미늄 함량을 측정하기 어려웠던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다만 철강 및 알루미늄이 포함된 완제품 전체에 일괄 관세가 적용되면서 수입업체들의 부담이 커져 수입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월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무효화한 이후 감소한 세수에도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내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들을 대표하는 보호무역주의 단체 ‘번영하는 미국을 위한 연합’은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생산 및 미국 노동자를 지원한다는 관세의 목적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 신속하고 다각적인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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