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부터 협력사 선정시 '안전 등급제' 시행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10:5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협력사와의 상생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 올해부터 협력사 선정시 안정등급이 우수한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안전 등급제’를 시행한다.

김보현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우수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안전 등급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공개됐다. 대우건설은 기존 최저가 낙찰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등급이 우수한 협력사에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 시스템을 개편한다. 신용평가사의 안전평가 등급을 도입해 기준 미달 시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등 안전 관리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또 2026년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공유하고, 핵심 가치로 ‘초안전(Hyper Safety)’, ‘초품질(Hyper Quality)’, ‘초연결(Hyper Connect)’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협력회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우건설은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했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체코 원전 등 대규모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Hyper E&C’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함께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주·자재·안전·고객만족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 협력회사에는 계약 우선권과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혜택이, 우수 협력회사에는 입찰 인센티브와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혜택이 각각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금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복리후생도 확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실행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원주 회장이 깜짝 방문해 협력사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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