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61건으로 전월(97건) 대비 약 66% 증가했다. 낙찰률은 43.5%로 전달(45.4%)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감정가 구간별로 보면 2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 1월 125.6%에서 2월 111.1%로 14.5%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3월에는 92.2%로 18.9%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보유세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8.1명) 대비 0.5명 줄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67건으로 전월(2248건) 대비 약 41% 증가했다. 낙찰률은 34.9%로 전월(37.3%)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7.3%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6명)보다 0.7명 감소한 6.9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6.6명)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기 아파트의 경매 진행 건수는 749건으로 전월(555건)보다 약 35% 증가했다. 낙찰률은 38.6%로 전월(41.8%)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7.8%로 전월(88.7%)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272건으로 전달(221건) 대비 약 23% 증가했다. 낙찰률은 38.6%로 전월(39.4%)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0.3%로 0.7%포인트 상승해 4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선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82.5%로 전월(87.8%) 대비 5.3%포인트 하락해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지방 8개 도에선 충남(74.9%)이 전달(84.2%)보다 9.3%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편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420.8㎡, 건물 422.8㎡)로 감정가(360억 334만원) 대비 61.1% 수준인 220억원에 낙찰됐다. 연세대 앞 신촌 상권 중심에 위치한 건물로 주변에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2위는 서울 마포구 서교에 위치한 단독주택(토지 848.2㎡, 건물 270㎡)으로 감정가(219억 6100만원)의 56.0%인 122억 9701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공장(토지 13043.6㎡, 건물 10041.8㎡)으로 감정가(180억 9661만원)의 56.4%인 102억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김포시 구례동 지식산업센터(전용 57.5㎡)로 74명이 입찰했다. 감정가(2억 1400만원)의 20%인 4289만원에 낙찰됐다. 지식산업센터는 내수 부진과 공급과잉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5회 유찰로 가격기 크게 낮아지면서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