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조성 속도…공공기여 2조 국제교류복합지구 구축에 활용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전 10:0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조성에 속도가 붙는다. 공공기여로 확보된 약 2조원은 인근 국제교류복합지구 구축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의 핵심 부지에 위치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및 문화 중심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GBC조성 사업은 2014년 현대차그룹이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이후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업무·호텔·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려 했으나 여러 변수로 인해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지난해 12월 협상을 마친 현대차그룹은 49층 타워 3개동 규모로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에는 추가협상 결과를 반영한 계획이 수립됐다.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국제업무 지원 기능과 함께 체험형 과학관, 공연장, 저층부 옥상정원, 고층부 전망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을 복합 조성해 공공성을 높였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보행축, 부지 중심부 도심숲,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 등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 인접 도시공간과 유기적·입체적으로 연계하고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앞서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통해 공공기여금을 1조 9827억원으로 결정했다. 공곰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리모델링 등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또 지역 일대 교통체증 개선을 위한 도로 사업, 한강·탄천 수변공간 조성 등에도 활발히 사용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에 따라 2031년 말까지 GBC를 준공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현대자동차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개발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글로벌 랜드마크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업무 거점, 문화·여가 공간, 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비즈니스·문화 중심지’를 조성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 도시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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