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에 반등했던 비트코인, 상승분 일부 반납
미국과 이란간 휴전 합의에 반등했던 비트코인(BTC)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 떨어진 1억 552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 하락한 7만 83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7만 20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신규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지갑 수도 감소했다. 이는 전형적인 시장 활동 위축 신호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는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현재 하루 평균 약 3만 1000개의 지갑 주소가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다"며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고, 시장 활동이 2017년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보면 입금 주소 수가 이처럼 급감하는 것은 시장 관심이 줄어든 약세장 후반에서 자주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 데뷔…504억원 유입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MSBT'가 상장 첫날 160만주 이상 거래되며 3400만달러(약 504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8일(현지시간) MSBT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MSBT의 수수료는 0.14%로, 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이에 MSBT가 1위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 IBIT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MSBT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7조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블랙록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美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스테이블코인 이자 막아도 대출 증가 안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여부를 두고 미 가상자산 업계와 은행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 자문위원들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금지하더라도 은행 대출 증가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는 보고서를 내고 "스테이블코인에 있던 자금이 다시 은행 예금으로 이동하더라도, 이것이 신규 대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금지할 시 전체 은행 대출이 약 21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 시장 규모가 12조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0.02% 수준에 불과하다. 또 지역은행의 경우 증가 폭이 더 적을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미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간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이자가 은행 대출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번스타인 "양자컴퓨팅 위협, 블록체인 시스템 뒤흔들 수준 아냐"
비트코인이 양자컴퓨팅 위협에 직면할 수 있지만, 해당 위협이 블록체인 시스템 전체를 뒤흔들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암호 보안 체계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그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단, 양자컴퓨팅 위협이 현실화되는 시점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구글 연구 등에 따르면 현대 암호 체계를 깨는 데 필요한 자원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