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왼쪽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번 TF는 지난 2월 투자협약식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새만금을 인공지능(AI)과 수소, 로봇 등 미래 신사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AI 데이터센터,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대형 수전해(水電解) 설비, 로봇 생산 시설 등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새만금 개발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로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정주·교통 여건 개선과 AI 도시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등 투자 지원 방안을 사전 검토해왔다. TF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와 인허가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회의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주재로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참여해 투자 실행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애요인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지난 3월 가동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와 연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TF에서는 새만금을 로봇·수소·AI 기반 첨단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20개 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국토도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로봇 친화형 도시 설계와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등 기반시설의 적기 개통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수소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주택 분야에서는 투자기업 종사자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과 특별공급 대상 확대, 문화·여가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TF를 통해 5월 초까지 세부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법령 개정이나 기준 마련이 필요한 과제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현대차그룹과 협의를 이어가며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대차그룹 약 9조원 규모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이 로봇, 수소, AI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토부가 적극 뒷받침하여 지방투자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