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 코인 만찬' 티켓값 90% '뚝'…1위는 올해도 '트론 창업자'

재테크

뉴스1,

2026년 4월 19일, 오전 0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 행사' 홍보 사이트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의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상위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여는 가운데, 행사 중 VIP 오찬에 참여하기 위한 비용이 지난해 대비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참석자 중 상위 29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상자산 업계 유명 인사 18명이 참여하는 VIP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데, 지난해 대비 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VIP 명단에 들기 위해 필요한 비용도 함께 줄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차지했다.

VIP 티켓값 90% '뚝'…코인 가격은 1년 새 80% 하락
19일 오피셜 트럼프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밈 코인 보유자 상위 297명을 대상으로 한 만찬 및 콘퍼런스를 연다.

행사 참석자 명단은 지난 14일 확정됐다. 순위는 지난달 12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코인 보유량을 시간 가중 방식으로 평가해 정해졌다. 산정 기간 막바지에 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인 사람보다, 적당량의 코인을 오래 보유하고 있던 사람의 순위가 더 높을 수 있다.

블록체인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적은 코인 보유량으로도 VIP 명단에 들어갔다. 일례로 12위를 차지한 참석자는 산정 기간 최대 11만 4212개의 코인을 보유했다. 약 32만 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난해에는 상위 25명만 VIP 오찬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25위를 기록한 참석자도 300만 달러 상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는 VIP 명단에 들기 위한 비용이 90%가량 줄어든 셈이다.

이는 코인 가격 하락 및 시장 환경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TRUMP 가격은 순위 산정 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4일 기준 2.8달러였다. 1회 행사 때는 산정 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해 5월 12일 기준 14달러를 기록했다. 1년 새 가격이 80% 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트론 창업자인 저스틴 선은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행사 당시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1위를 차지한 'SUN'이라는 닉네임이 본인임을 공개했으며, 행사에도 직접 참석했다. 올해도 1위를 차지한 투자자는 닉네임 'SUN'이다.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2년 연속 참석…송치형 회장은 '연사'로
한편 행사에는 한국인도 참석한다. 국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의 오상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찬 참석을 확정 지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은 참석뿐 아니라 연사로 나선다. 올해는 행사가 단순 만찬에서 콘퍼런스 형태로 바뀌면서 기조연설자인 트럼프 대통령 외 다른 발표자 라인업이 추가됐다. 그중 송 회장이 추가된 것이다.

오피셜 트럼프 측은 지난 7일 송 회장이 '18명의 슈퍼스타' 중 하나로 발표에 나선다며 그를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를 창업한 억만장자"라고 소개했다.

송 회장 외에도 발표자는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창립자 △권투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유명 작가 토니 로빈스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 등이 참여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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