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韓 가상자산 창업가들…"한국 가상자산 시장 잠재력 크다"

재테크

뉴스1,

2026년 4월 28일, 오전 06:30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트럼프 밈코인 상위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찬 및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섰다. 트럼프밈(TRUMPmeme) X(구 트위터) 갈무리.

대표적인 국내 가상자산 창업가인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실리콘밸리에서 3조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스토리의 이승윤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창업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밈코인 만찬'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

해당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상위 보유자 297명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행사 참석자 중 상위 29명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상자산 업계 유명 인사 18명이 참여하는 VIP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업계 유명 인사 18명은 VIP 오찬의 연사로 섰으며, 송 회장과 이 대표도 연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송치형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업비트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업비트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거래소다. 송 회장은 업비트가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향후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며, 업비트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과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을 통해 기술적 리더십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송 회장은 업비트뿐 아니라 한국 가상자산 시장 자체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한국은 기술 발달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국가이며, 그만큼 빠르게 성장한다고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트럼프 밈코인 홈페이지(gettrumpmemes)에 올라온 이승윤 스토리 대표 소개 글. 겟트럼프밈스 닷컴 갈무리.

또 다른 연사로 참여한 이승윤 대표도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가 창업한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와, AI 훈련을 위해 개발된 탈중앙화 레이어 '포세이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토리는 지난 2024년 실리콘밸리에서 앤드리슨호로위츠등a16z) 등 유명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3조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블록체인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영역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이 만나는 접점은 '데이터 레이어'이고, 이 데이터 레이어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찬에서 "IP와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보상 구조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이 시점에 데이터 레이어를 고도화하는 것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 레이어인 '포세이돈'을 키우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송 회장과 이 대표 외에도 연사로는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창립자 △권투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유명 작가 토니 로빈스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 등이 참여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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