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팔란티어 서밋서 AI 건설혁신 경쟁력 알렸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전 08:5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이앤씨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혁신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DL이앤씨가 압구정 5구역에 제안한 ‘아크로 압구정’ 조감도. DL이앤씨는 핵심 수주 사업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Summit Korea 2026’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AI 기반 건설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팔란티어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축적한 데이터 자산과 AI 전환 성과가 글로벌 기업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서밋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산업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건설 분야 유일 발표사로 나서 팔란티어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활용한 운영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

팔란티어 측은 “2022년부터 이어진 협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향후 더욱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건설 산업에서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2022년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 도입 이후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의 데이터를 단절 없이 연결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무에 활용되는 46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임직원 업무 전반에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정착시켰다.

건설 용어와 업무 지식도 구조화·디지털화해 AI가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단순 저장을 넘어 의사결정 중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AI가 스스로 진화하는 ‘플라이휠’ 생태계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AI 분석을 고도화하고 분석 결과가 다시 현업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시공 단계에서 축적된 작업지시서 데이터는 계획·의사결정 회의 시스템과 연계돼 유사 현장의 변경 사항과 리스크를 사업 초기 단계에서 공유한다. 이를 통해 동일 리스크 반복을 방지하는 구조를 구축했으며 단기간 모방이 어려운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해당 AI·데이터 역량을 원가·품질·안전·설계 등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0여 개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현장 적용 속도도 높이고 있다. 이 기술은 압구정5구역, 목동6단지 재건축 등 핵심 하이엔드 사업의 설계 대안 비교,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최적화 등 의사결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놓고 DL이앤씨의 AI·데이터 기반 혁신이 내부 효율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기간 축적한 건설 데이터를 실제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한 운영 모델은 경험과 직관 중심이던 기존 건설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도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이 결합되며 올해를 기점으로 플라이휠이 본격 가속 단계에 들어섰다”며 “건설 산업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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