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선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도 핵심 저항선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약 5040만 달러(약 742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순유입을 기록한 직후 하루 만에 흐름이 반전된 것으로 기관 자금의 단기적인 관망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2시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87% 하락한 2290달러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단기 추세를 가를 핵심 가격대로 2400달러 저항선을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14일 이후 2200~2300달러 부근에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2400달러는 하락 채널 상단 저항선과 100일 이동평균선(MA)이 맞물리는 지점"이라며 "만약 2400달러 상방에서 일봉이 마감될 경우 다음 목표가는 2800달러가 될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1800달러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른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도 "현재 흐름은 추세 전환보다는 박스권 국면에 가까우며 거래량이 동반된 가운데 2466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3000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며 "단기 지지선은 2200~2100달러 구간으로, 해당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2000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의 매집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이더리움 DAT 기업인 비트마인은 지난주 약 10만 1901ETH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507만 8386ETH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4.2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