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프롭테크 웃고 중개·개발 울고…부동산업계 양극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5월 08일, 오전 06:0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체감경기 온도차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개발업 등 거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반면 건물관리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 현황 BSI는 62.7로 집계됐다. 기업경기는 사업체가 체감하는 종합적인 경기판단이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후 첫 공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표본 3000개를 대상으로 업종별 기업경기와 산업경기, 매출액, 자금사정 등에 대한 업황 인식과 전망을 조사했다.

업종별 현황은 관리업이 90.7로 가장 높았고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84.6, 임대업 84.0, 감정평가서비스업 8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발업 45.8, 공인중개서비스업 34.3, 자문서비스업 29.3 등은 수치가 낮았다.

다음 분기 전망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100.3, 관리업 89.5, 감정평가서비스업 82.5 등의 순이었다.

특정 산업 사업체들이 체감하는 해당 산업의 내부적인 경기판단을 뜻하는 산업경기 현황 BSI는 1분기 60.3, 2분기 전망 BSI는 60.2로 조사됐다.

업종별 현황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90.7, 관리업 87.8, 임대업 82.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문서비스업 30.4, 공인중개서비스업 34.4, 개발업 42.8 등은 낮게 나타났다.

정우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업종별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에 대한 경기판단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신뢰성 있는 통계를 꾸준히 생산·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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