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 게시된 매물 정보 위로 엑스표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사진=한국부동산원)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성북구였다. 성북구는 전주 0.27%에서 이번 주 0.54%로 상승 폭을 두 배 키우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0.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역시 0.20%에서 0.45%로 오름 폭이 커졌다.
지난 11주간 약세를 이어오며 마지막 하락 지역으로 남았던 강남구(0.19%)도 1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약세에서 벗어났다. 서울 전 지역 상승은 지난 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송파구는 0.17%에서 0.35%로 상승 폭을 키웠고, 서초구는 0.04%에서 0.17%로 확대됐다. 용산구 역시 0.07%에서 0.21%로 오름 폭이 커졌다.
한강벨트와 외곽 지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성동구는 0.17%에서 0.29%로, 광진구는 0.15%에서 0.2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0.18%에서 0.32%로, 강북구는 0.25%에서 0.33%로 올랐고 강서구는 0.30%에서 0.39%로 상승 폭을 키웠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후 반등…전세시장도 흔들
전세시장 불안도 심각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월 둘째 주 0.28% 오르며 2015년 11월 둘째 주(0.31%)를 기록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 전세가격이 한 주만에 0.5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0.5%), 성동구(0.4%), 강북구(0.4%), 광진구(0.37%), 노원구(0.36%), 도봉구(0.32%) 등 곳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시장에서는 정부 예상보다 상승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급매가 정리되자 매도자들이 감소했고, 이들이 전부 종전 고점 수준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고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급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됐고 강남구가 상승 전환했다”며 “마지막 다주택자 바겐세일에 맞춰 거래가 다수 발생했고, 이후 매물이 다시 감소하면서 높아진 매도 호가가 가격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중하위 지역의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인근 경기 비규제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뿐 아니라 과천·분당·광명 등 경기 핵심 지역까지 상승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