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가운데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해당 사업은 현장의 실수로 설계 도면 해석이 잘못돼 2열로 배치해야 할 주철근을 1열로 시공됐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10일 시에 보고했으나 서울시는 해당 사실을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늦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는 시공사로부터 관련사항을 통보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구조안전성 검토결과 현재 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은 건물 기둥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구조기술사를 통해 검토돼 공사를 지속했으며 보강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전성·시공 가능성·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3월 17일 시공사로부터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현장적용성 등을 검토, 최종 보강방안을 지난달 확정했으며 같은 달 24일 국가철도공단, 29일 국토교통부에 차례로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시는 ‘늑장 보고’ 의혹과 관련해 “즉각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지난달 최종 보강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GTX-A 삼성역 기둥 주철근 누락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회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로부터 사실을 보고받은 후 국가철도공단과 위탁 협약 제10조에 따라 매월 건설관리보고서를 제출해 왔다”며 “해당 건설관리보고서에 관련 사안을 세 차례 포함해 철도공단에 통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