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1268억원 규모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수주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09:5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건설이 경기도 부천시에 들어서는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 (사진=DL건설)
DL건설은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48-59, 6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 763㎡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2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는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조성한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DL건설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조기 가동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옥상층 주요 장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 모듈화하는 시공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용접 작업을 약 70% 줄여 품질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토공·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초기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체 공정을 2%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 액체냉각 시스템도 적용한다. 서버 랙 단위의 냉각 효율과 운용 안정성을 강화해 고성능 AI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구조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SRC(Steel Reinforced Concrete) 구조를 적용한다. 고층·고중량 설비가 집중되는 시설 특성에 맞춰 구조 안정성과 자중 저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DL건설 관계자는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4번째 수주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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