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대 경쟁률 기본”…공공택지 민간분양, 올해 어디 분양?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10:0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특성상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서다.

검암역자이르네 조감도 (사진=자이S&D)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 과천·위례·하남미사 등 주요 공공택지 민간분양 단지들은 분양 당시 수억원대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리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입주와 함께 집값 상승이 이어지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지난 2020년 전용 84㎡ 기준 7억~8억원대에 공급되며 당시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동일 면적 시세는 17억~19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위례신도시 역시 공공택지 민간분양 흥행 사례로 꼽힌다. 2014년 공급된 ‘위례자이’는 당시 잠실권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평균 13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북위례 첫 분양 단지였던 ‘위례포레자이’ 역시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하남미사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단지들도 전용 84㎡ 기준 분양가 4억~5억원대에서 현재 9억~11억원 수준으로 가격이 오르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택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다. 여기에 신도시 인프라 확충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시세 상승 기대감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은 분양가상한제라는 제도적 안전장치 덕분에 하방 리스크는 낮고, 인프라 성숙에 따른 상방 프리미엄은 높은 구조”라며 “특히 공공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희소성 있는 민간 브랜드 단지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급 예정인 주요 공공택지 민간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GS건설 계열 자이S&D가 공급하는 ‘검암역자이르네’는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 총 6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전 세대 분양가가 5억원대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금호건설은 오는 23일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왕숙 아테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812가구 규모다. 남양주 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6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28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남광토건은 경기 부천시 역곡지구에서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인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76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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