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비트코인, 美 금리·고유가 부담에 7만 6000달러선 약세
비트코인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7만 6000달러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오전 9시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9% 상승한 1억 1426만 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0.57% 하락한 7만 6612달러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장중 5.19%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수요는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11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클 터핀(Michael Terpin)은 비트코인 가격 바닥이 4만 8000~5만 70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 매도 압력이 고래 투자자보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해외 스테이블코인 허용 추진
일본 금융당국이 해외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규제 개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은 해외에서 발행된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제도는 오는 2026년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일본 자금결제법과 유사한 수준의 준비금 관리와 상환 체계를 갖춘 해외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증권 규제 적용 여부가 불분명했던 해외 스테이블코인도 일본 내에서 합법적으로 유통·거래될 수 있게 된다.
美 거래소들, 상원에 토큰 상장 제한 완화 요청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제미니 등 미국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미국 상원에 토큰 상장 제한 조항 삭제를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에 포함된 '시장 조작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 토큰만 상장할 수 있다'는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업계는 원유·농산물 선물시장에 적용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기준을 가상자산 현물시장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유동성이 낮은 신규 토큰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들은 "신규 토큰은 초기 거래량과 유동성이 부족해 시장 안정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과도한 규제가 혁신과 신규 프로젝트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100BTC 이상 주소 1년새 11% 증가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100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는 현재 2만229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1.2% 증가한 수치다.
샌티멘트는 "100BTC 이상 보유 주소는 일반적으로 고래 투자자와 기관, 장기 보유자와 연관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ellowpaper@news1.kr









